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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좋아

[자코파네 여행] 모로스키에 오코 산행 솔직하고 자세한 후기. 이 포스팅만 보면 완벽 마스터! 모로스키에 오코 마차 가격, 모로스키에 오코 가는 버스 가격, 입장료, 국제학생증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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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찹쌀강아지예요

저는 #폴란드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폴란드 여행을 자주 다녔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자코파네 여행에 대해 포스팅할까해요


폴란드 자코파네 여행

모로스키에 오코편

2019.11.23


시작하기에 앞서 모르스키에오코 호수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모르스키에오코 호

(폴란드어: Morskie Oko, 영어: Eye of the Sea)는

폴란드 고타트리 산맥에 위치한 작은 호수로

면적은 34.93ha, 최대 길이는 862m, 최대 너비는 566m이며

최대 수심은 50.8m, 수면 높이는 1,395m이다.

(출처 : 위키백과)

호수 이름은 폴란드어로 "바다의 눈"을 뜻한다고 해요

산 꼭대기에 있는 호수랍니다

물이 깨끗하고 경관이 아름다워서

자코파네를 가는 분들이라면 꼭 가는 곳 중 하나랍니다

 

모로스키에 오코를 가기 위해서는 모로스키에 오코로 가는

작은 버스를 타야한답니다

보통 FLIX 버스 타고 많이들 자코파네에 오실 텐데

FLIX 정류장 근처이기도하고

자코파네 입구 쪽이어서 찾기 편해요 :)

그 때 있던 지도 첨부할게요

이렇게 버스에 모로스키에 오코라고 적혀있답니다

일정 수 이상의 손님이 모여야 출발하는 형식으로 출발시간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아요!

절반 이상은 타야지 출발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 근처 가시면 버스 기사님이 "모로스키에?"하고 먼저 물어봐주시기도 해서

찾는 건 어렵지 않으실거예요

 

버스 내부의 모습이에요

버스타고 약 40분 정도 이동한 것 같아요

버스 출발하기 전에 버스 기사님이 한 번에 일괄적으로

돈을 받아가신답니다!

(거스름돈 없다는 말을 많이 봐서 걱정했는데

못 거슬러주는 사람 없이 다 거슬러주시더라구요)

오코 가는 버스는 편도 1인당 10즈워티랍니다

참고하세요 :)

 

버스는 바로 산 입구에서 내려줘요

입구 쪽에 가면 KASA라고 입장 티켓을 살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이 근처에 무료 화장실이 있으니 출발하기 전에 화장실 이용하고 가는 걸 추천해요

(단 화장실이 좀 많이 구려요...

약간 푸세식 느낌 나는 간이 화장실입니다)

모로스키에 오코 산 입장료

표 종류

일반 가격

할인 가격

1일권

5

2.5

7일권

25

12.5

단체권 (10인 이상)

45

22.5

입장료는 저렴한 편이에요!

심지어 국제학생증이 있는 학생분들이라면

반값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서 더 더 저렴하답니다!!

#국제학생증할인 잊지 말고 꼭 챙기세요 ㅎㅎ

티켓을 구매하고 입구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에요

모로스키에 오코 산은 경사가 그렇게 심하거나 높지 않아요

그냥 쫌 길고 먼 동산을 오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유모차 끌고 올라가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오늘 포스팅은 산행 하시면서 참고하실 수 있겠끔

최대한 자세하게 포스팅 할 예정이에요 :)

급하신 분들은 아래에 요약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일단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이렇게 마차가 있어요

모로스키에 오코까지 올라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예요

1. 튼튼한 두 다리로 산행

2. 튼튼한 말 다리를 믿고 마차타고 올라가기

물론 마차를 타고 올라가는 게 제일 쉽고 빠르지만

(약 1시간이면 올라갑니다)

그만큼 가격이 꽤 있답니다

올라가는 마차는 인당 50즈워티 (현금) 으로

한국돈 약 15000원으로 물가가 싼 폴란드 여행 중에

가장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어요 ㅠㅠ

또 모로스키에 오코 바로 앞에서 내려주는 게 아니라

일부까지만 올라가고 나머지 부분은 등산을 해야해요

한 20분 남겨놓은 지점에서 내려주더라구요

저희는 일단 걸어서 올라가보고 힘들면 마차를 타고 내려오고

아니면 그냥 걸어내려오기로 했어요

저는 그래도 교환학생 오기 전에 꽤 운동을 해왔어서

자신이 있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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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파네 모로스키에오코

산을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이에요

이 날 다행히 날씨가 따뜻하고 좋아서 춥지 않더라구요

나중에는 외투 벗고 들고 갔네요

 

 

아직은 산행 초반이어서 경사가 거의 없다 싶어요

그냥 올라가면서 예쁘다~

넓다~

하면서 여유롭게 올라간 것 같아요

11월 말이어서 이미 나무들이 앙상하더라구요

따뜻한 날에 오면 더 예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눈오는 날 와도 예쁠 것 같아요

(그만큼 등산은 힘들어지지만요...)

 

오른쪽 사진의 하늘색 가방을 맨 사람은 접니다

혹시 추울까봐 저 안에 목도리, 모자 다 넣고 올라갔는데

올라가는 동안은 1도 춥지 않았어요

가방안에는 올라가면서 힘들 때 먹을 간식과 과일 음료수가 들어 있었답니다

올라가다보면 힘들고 출출하니

저처럼 미리 간식을 싸서 올라가시는 걸 추천해요!

아 슬슬 올라가느라 힘들다 싶을 때 저희 옆으로 마차가 지나갔어요

마차 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부럽더라구요

확실히 마차가 빠르긴 합니다

마차가 옆을 지나가면 단점이 2개 있는데

1. 마차가 빨리 지나가는 거 보고 마차 탈 걸 하고 후회하게 됨

2. 말 똥냄새가 한동안 지속됨

이 2가지가 문제였어요

마차를 타면 말 냄새는 잘 안나는데 그 길에 말똥냄새가 남더라구요ㅠㅠ

 

산 중반 정도 올라오니 이렇게 넓은 시야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경사는 거의 없고

그냥 낮은 언덕이 끊임 없이 있는 느낌이에요

***

산행을 하다가 당황한 포인트가 있어요

제가 #폴란드교환학생 이어서 저는 폴란드 유심을 사용중이었는데

이 산이 국경쪽에 있는 산이다보니

갑자기 저를 폴란드 바깥이라고 인식하더니 데이터가 안터지더라구요!??!!!

같이 간 친구는 유럽 전지역 유심이어서 문제 없었어요

혹시 저처럼 #폴란드교환학생 이신데 여행 오신거면

갑자기 데이터가 꺼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

 

어느정도 올라가다보면 산행 시간을 아주 줄여줄 수 있는

계단 코스가 나와요

그냥 낮은 길로 가면 2시간 20분이 걸리고

계단으로 가면 1시간 45분 정도가 걸린다 하더라구요

무려 35분이나 단축할 수 있다니!! 하면서

저희는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도 가파르거나 높지는 않아요

다만 끊임 없을 뿐...

 

어느정도 오르다보면 이렇게 중간 중간에 건물도 있더라구요

뭐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건물이 보이신다면 40%는 올라오신겁니다!

 

이제 슬슬 지치고 힘들다 싶을 때 폭포가 나오더라구요

산행하는 길 옆에 작은 폭포부터

큰 폭포까지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올라가다 보면 중간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들이 있어요

여기는 딱 중반정도였던 것 같아요

넓은 주차장 같은 곳에 테이블도 있고

화장실도 있더라구요!

화장실은 무료인 것 같습니다만

별로 화장실 갈 마음도 없고

출발하기 전에 갔던 구린 화장실일 것 같아서 저희늰 패스했어요

중간에 그래도 화장실이 있다는 게 좋더라구요

 

산을 오르는 모습을 친구가 찍어줬어요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나중에는 산 오르다보니

땀도 나고 열이 나서

외투를 벗고 그냥 들고 올라갔어요

 

해가 들어오면 정말 멋진 경관이 펼쳐지더라구요

그림 속에서 보던 풍경이 보이니깐 기분이 좋았어요

올라가다보면 또 이렇게 쉴 수 있는

의자가 잔득 있습니다

절반 이상 올라가니 사람들도 힘든지

다 여기서 쉬더라구요

사실 이곳에 의자가 많은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 부터 또 계단과 그냥 길의 갈림길이 나타나거든요

계단으로 가면 확실히 빠르지만 그만큼 힘들거든요

다들 계단 오르기 전에 여기서 힘을 비축하고 가는 것 같았어요

25분 시간을 아껴주는 갈림길이니

잘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나저나 아직도 1시간이나 남았다니ㅠㅠ

이때부터는 저도 좀 힘들었어요

열심히 계단을 올라가는 데 또 약올리듯이

마차가 지나가더라구요!

마차 타고 가는 사람들 너무 부러웠어요...

하지만 마차타고 올라가면 올라오면서 본 예쁜 풍경을

제대로 못보고, 여유롭게 볼 수 없다는 게 단점인 것 같아요

 

여기서부터 무한의 계단 시작입니다

계속해서 계단을 올라야해요

중간에 나무 막대가 막고 있어서

뭐지 여기 못지나가는건가? 했는데

그냥 나무가 쓰러진 것 같더라구요

앞에 사람들이 아무도 개의치 않고 나무 위, 아래로 피해서 지나가길래

저도 그냥 나무 밑으로 지나갔어요

 

계속 계단만 있는 건 아니에요

계단 으로 쭉 올라오다가 이렇게 중간 중간에 다시 길이 나와요

힘드신 분들은 다시 길 코스 선택해서 가셔도 돼구

여기서 조금 쉬시다가 근처에 있는 계단 코스로 계속 이동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여기서 멈춰서 과자랑 음료수 마시면서 좀 쉬었어요

 

이렇게 넓은 곳이 나온다면 이제 20분 남은 거예요!

힘내세요!

이 쪽에서 마차가 다 멈추더라구요

마차타고 오시는 분들도 여기서부터는 걸어가셔야 합니다

그나저나 뒤의 산이 진짜 너무 멋지지 않나요?

 

 

저 건물은 약간 휴게소 같은 곳인가 보더라구요

화장실도 있고 간식같은 주전부리도 판답니다

(약간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느낌)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이 더 아름답게 느껴져서

다시 기운이 났어요!!

 

햇살을 받아서 푸릇푸릇한 산도

꼭대기는 저렇게 눈이 내려앉아 있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이 사진처럼 보이는 곳 까지 오셨다면

축하합니다!

정상에 도착하셨어요!!!

저랑 친구는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중간중간에 쉬면서 올라와서

3시간 정도 걸렸어요

(산행 한 번도 안해본 20대 여자 둘 기준)

보통 빠른 걸음으로 덜 쉬고 올라오시면 2시간 정도 걸리실 것 같네요

모로스키에 오코를 더 가까이서 자세히 보고 싶으시면

전망대 옆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시면 돼요

계단이 미끄러우니 조심하면서 내려가세요

그럼 이제 웅장한 호수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아름답고 웅장한 모로스키에 오코의 모습이에요

물살에 부서지는 햇살이 뭔지 진자 제대로 알겠더라구요

여기까지 올라온 게 전혀 아깝지 않은 뷰였어요

여기 올라오시면 갑자기 추워집니다!

호수가 있는 쪽은 해가 많이 안들어서 그런지

갑자기 추워지더라구요

저는 목도리, 모자, 장갑 다 꺼내서 쓸 만큼 추웠어요

모로스키에 오코 보실 분들은 꼭 옷을 단단히 챙기세요

 

물이 이렇게 맑고 깨끗해요

여름에 오시는 분들은 여기 호수에 발을 담궈보기도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맑고 깨끗해서 그런것 같아요!

 

그림자지고 물가에서 찍어서 사진이 약간 푸르게 찍혔네요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눈으로 보는게 훨씬 훨씬 멋있답니다

진짜 산 오르는 보람이 있어요!

걸어서 올라와서 더 보람찼던 것 같아요

 

 

모로스키에 오코 까지 왔는데 인증샷이 빠지면

섭섭하죠?

친구랑 서로 인증샷을 직어줬어요

이렇게 돌 위에 서서 찍으면 멋있더라구요

저는 칙칙한 색 옷을 입어서 사진이 칙칙한데

친구는 밝은 옷을 입어서 더 예쁘게 나왔어요

참고하세요^^

(여행에는 무조건 밝은 옷! 쨍한 옷!이 사진에 잘나옵니다)

 

장소를 좀 옮겨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이쪽이 해가 더 잘 들어와서

푸른 산의 모습이 담기더라구요

같은 호수인데 위치에 따라서 보이는 게 다른게 신기하죠?

호수 옆 쪽으로도 갈 수 있으니 여기 저기 돌아다녀보세요 ㅎㅎ

저희는 여기서 사진찍고 벤치에서 미리 사 온 서브웨이 샌드위치 먹었어요

위에 산장같은 곳에 식당이 있어요

화장실도 거기 있어요 (유료)

화장실 이용료는 2즈워티입니다

11월 말인데도 꼭대기는 매우 춥더라구요

핫팩 가져가시면 손 녹일 수 있으니 추천해요

 

다시 20분정 도 내려가면 이번에는 아래까지 데려다 줄

마차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어요

마차는 일정 수 이상의 손님이 모여야 출발합니다

(다 차야지 출발하는 것 같아요)

내려가는 건 올라가는 것보다 저렴해요

1인당 현금으로 30즈워티랍니다

올라가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어서 마차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어요

 

마차를 타고 신나게 내려가는 영상이에요

저희는 막판에 타서 왼쪽에 앉았는데

올라갈 때는 왼쪽, 내려갈 때는 오른쪽에 앉는게 경치가 더 좋아요

참고하세요:)

마차타고 내려가니 40분만에 도착하더라구요 ㅎㅎ

입구 쪽에서 아까 전에 탔던 모로스키에 가던 버스 정류장으로 가면

모르스키에 오코 판을 뒤집어 놓은 버스가 보여요

판을 뒤집어서 쓰는 것 같더라구요

다시 인당 10즈워티를 내고 타시면 자코파네 시내로 돌아갈 수 있어요

다시 생각해도 아름다웠던 풍경이에요

폴란드 사람들한테는

삶이 힘들 때, 자코파네로 가라. 라는 말이 있다는데

왜 그런 말이 있는 지 알겠더라구요 ㅎㅎ


요약

1. 모로스키에 오코 까지 가는 셔틀버스. 편도 인당 10즈워티

(시내에서 40분정도 걸림)

2. 모로스키에 오코 산 입장료 성인 인당 5즈워티, 국제학생증 할인 2.5즈워티

3. 올라가는 마차 현금 50즈워티 1시간 소요

꼭대기까지 올라가지는 않고 20분은 더 걸어올라가야 함

내려가는 마차 현금 30즈워티 40분 소요

마차 타고 올라갔던 곳에서 탈 수 있음.

4. 올라가는 마차는 왼쪽, 내려가는 마차는 오른쪽이 뷰가 좋음

5. 마차는 인원이 다 모여야 출발하는 식

6. 음료수와 간식을 챙겨가는 걸 추천

7. 표사는 곳, 산 중반, 산 꼭대기에 화장실 있음

(화장실 퀄리티 낮음, 더러움.

산 꼭대기는 퀄리티는 좋지만 유료 2즈워티)

8. 모로스키에 오코 호수로 올라가면 갑자기 추워짐

목도리나 장갑, 모자 등을 챙겨가면 유용함

9. 걸어서 올라가는 데는 2~3시간 정도 걸림

(계단 코스로 가면 훨씬 빠름)

내려가는 데는 1시간 30분~2시간 30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됨!

10. 중간 중간에 앉을 수 있는 의자나 벤치 있음. 쉬었다가세요~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마 이 포스팅만 보고 가시면 더 알아볼 필요 없이

모로스키에 오코 산행 다녀오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 경험 중 하나여서

자코파네 여행가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는 걸 추천해요

다음에 더 유용하고 알찬 포스팅으로 인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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